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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지역농협 직원 9억대 '횡령' 의혹..."사치품 구매·코인 투자" / YTN

2023-11-14 1 Dailymotion

’고수익 상품’ 빌미로 신분증 맡아 예금 빼돌려 <br />"사업 어려워 1억만 쓰려 했다"…알려지자 반환 <br />차명계좌로 지역농협 돈 빼돌린 사실도 드러나 <br />사치품 구매·암호 화폐 투자에 빼돌린 돈 사용 <br />지역농협 "정상거래처럼 꾸며 파악 어려웠다"<br /><br /> <br />경기도에 있는 지역농협에서 직원이 수억 원대를 빼돌렸단 의혹이 불거져 경찰에 고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 예금 통장에 있는 현금 1억여 원을 지인 명의 통장으로 빼갔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여주시 한 지역 농협에 근무하던 40대 직원 A 씨. <br /> <br />고수익 상품에 가입시켜주겠다며 오랜 고객에게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뒤 만기를 앞둔 고객은 A 씨를 믿고 신분증을 맡겼다가 그만 뒤통수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 통장과 도장을 이용해 고객 예금 1억여 원을 본인 지인 명의 통장으로 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고객 항의로 문제가 알려지자 "남편 사업이 어려워 1억 원만 갖다 쓰려고 했다"며 다시 돈을 고객 통장에 돌려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내부 감사가 진행되면서 더 큰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어머니와 지인 명의 차명계좌로 지역농협 돈을 무려 5년 가까이 몰래 빼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겁니다. <br /> <br />지역농협과 오랫동안 거래해온 쌀 포장재 생산 업체 등 거래처에 물품 대금 명목으로 돈을 보낸 다음, 일부 금액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뒤 다시 본인 계좌로 돈을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적게는 2백만 원, 많게는 1천 1백여만 원씩 13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금액이 8억 6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개인 사치품을 사거나 암호 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농협은 A 씨가 정상적인 거래로 보이게끔 매입 전표 등 서류를 꾸며내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경기 여주시 지역농협 관계자 : 채권 보전을 위해서 저희 나름대로 남편하고 본인한테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 근저당 설정을 해놓은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지역농협은 해당 직원을 대기 발령한 뒤 경찰에 고발했고, 차명 계좌로 돈을 입금해준 업체도 조만간 고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농협중앙회 역시 해당 지역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관리·감독에 허점이 있었는지 살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수연 이영재 <br /> <br />그래픽 : 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141116041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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